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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구의 손을
잡기 위해서는...
내 손이 빈손
이어야 하지요!
내 손에...
너무 많은것을
올려 놓거나...
너무 많은것을
움켜지지
말아야 합니다.
내손에 다른 무엇이
가득 들어 있는 한...
남의 손을 어떻게
잡겠습니까?
소유의 손은
반드시 상처를 입히나,
그러나 텅빈 손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곤 합니다.
어짜피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가는 인생길
무엇을 욕심 내고, 무엇을 못마땅 할까요!
오만과 욕심을
버리지 않는 한...
어느 누구도
내손을 잡아 줄리 없고,
용서와 배려를 모르는한,
어느 누구에게도 손을
내 밀수 없는 것입니다.
얼마큼 비우고 비워야
빈손이 될까요?
또한 그동안 내가
빈손이 되어
다른 사람의 손을
얼마 만큼 잡아드렸는지, 부끄럽기
그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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