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조' 기업 총수 청문회 지상중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이재용 부회장 "대통령 독대 때 관련 얘기 안해"
주진형 전 한화증권 사장 "합병찬성 압력 있었다"
SK·롯데 면세점 특혜 의혹
최태원 회장 "기업별로 할당받은 만큼 낸 것"
신동빈 회장 "70억 지원, 故 이인원 부회장 결정"
최순실 측에 100억 지원
이재용 부회장 "승마지원 부적절…최순실은 몰랐다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그룹 총수(9명)들은 하나같이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에 대가성이 없었다고 밝혔고. 기업 경영자로서 청와대의 출연 요청을 거절하기 어려웠다며 강제성은 일부 시인하면서도 사업 특혜나 총수 사면 등을 위해 청와대와 모종의 거래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은 강하게 부인했다.
의원들의 질문 공세가 집중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과 별개로 삼성이 최순실 측을 지원한 데 대해 지원 방법이 부적절하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지원 당시엔 최씨를 몰랐으며 최씨에 대한 지원과 지난해 7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은 무관하다고 강조했으며 변호사가 써준대로 청문회에서 응답해 많이 이들이 질타를 하고있다
“재단 출연 청와대 거절 어려워”
그룹 총수들은 이날 청와대의 재단 출연 요청을 현실적으로 거부하기 어려웠다고 털어놨으며.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자격으로 출석한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재단 출연에 대한 대가성을 묻는 의원들의 질의에 “청와대 요청을 기업이 거절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도 “기업 입장에선 정부 정책을 따를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고 토로했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수차례에 걸쳐 “(삼성은) 대가를 바라고 지원한 적이 없다”고 강조 했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대가성이 아니라 (전경련 분담 비율에 따라) 기업별 할당액만큼 낸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승마 지원 창피하고 후회”
이 부회장은 청문회 내내 질문 공세를 받기도했다.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과 별개로 작년 9월 이후 최씨 측 비덱스포츠란 회사 등에 100억원에 가까운 거액을 지원한 데 대해 이 부회장은 “적절치 못한 방법으로 지원한 건 인정한다”며 “창피하고 후회된다”고 사실상 사과했다. 삼성이 그동안 승마협회 회장사 자격으로 송금했으며 최씨 측의 ‘협박’도 있었다고 밝힌 것과는 다르다. 하지만 “지원 당시 최씨를 몰랐다”며 관련 의혹은 부인하기도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도마에 올랐다. 이 부회장은 합병 비율이 불공정하다는 의혹에 “합병 비율은 임의로 조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작년 7월25일과 올해 2월 박근혜 대통령과의 독대에 대해선 “독대는 주주총회(작년 7월17일)도 끝나고 합병이 된 뒤의 일”이라며 합병 당시 국민연금의 찬성 결정에 대가성이 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합병이 경영권 승계 목적이란 의혹에 대해선 “승계와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기도 했다
반면 참고인으로 청문회에 참석한 주진형 전 한화증권 사장은 “(한화 측으로부터) 합병에 찬성하라는 압력을 받았다”고 말했다.
롯데·SK “면세점 특혜 대가성 없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추가 지원한 결정이 서울 시내면세점 추가 입찰과 ‘형제의 난’ 수사 관련 로비가 아니냐는 의혹에 “70억원 지원은 고(故) 이인원 부회장이 결정했다”면서도 “로비와는 관계없다”고 밝혔다. 롯데는 지난 5월 말 K스포츠재단의 하남 엘리트 체육 시설 건립 계획에 70억원을 추가로 기부했다가 검찰 압수수색 하루 전인 6월9일 돌려받기도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지난 2월 박 대통령과 독대 후 K스포츠재단이 80억원 추가 출연을 요청한 데 대해 “출연 계획이나 돈을 전달해달라는 방법이 부적절해 거절했다”고 말했다. 손경식 CJ 회장은 2014년 이미경 부회장에 대한 청와대의 퇴진 압박에 대해 “과거 군부정권 때나 있었던 일”이라고 말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강제 사퇴 배경에 대해 “임명권자의 뜻으로 알고 사퇴했다. 배경은 모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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